어쩌다 내 블로그는 임신일기가 되어버렸다. 5주 차부터 입덧이 시작되면서 10주 차인 지금은 입덧약 디클렉틴 덕분에 삶의 질이 그나마 높아졌다고 해야 하나..? 물론 입덧약이 안 먹히는 순간도 있다. 약까지 다 개어내기도 했고, 이제 토하는 스킬도 늘어서 미리 변기를 부여잡고 있다 흑흑
지켜보는 남편도 어쩔 줄 몰라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안하던 요리까지 해준다 (갬동) 그러다 지난 주.. 입덧팔찌와 치약을 주문했다며 택배개봉을 하는데 ㅋㅋㅋ 뽱터짐 ㅋㅋㅋ뭐 무튼 오늘의 포스팅은 <입덧팔찌>! 입덧 시기나 강도가 사람마다 다르듯이 이런 입덧 완화 제품들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

택배를 개봉하자마자 웃었다 ㅋㅋㅋ 이런 제품도 나오냐며! 입덧캔디는 들어봤어도 팔찌는 처음이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내 입덧을 잡아준다는 말이여..? 남편도 이 팔찌로 효과를 본 사람도 있다기에 뭐라도 해보자며 ㅠㅠ

<입덧팔찌>
* 상품명 : 씨 밴드
* 제조국 : 영국
* 구매처 : 스마트 스토어
* 구매거 : 약 30,000원(내가 산건 아니라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음)


뭐지.. 약간 운동회 때 사용한 백팀 청팀 밴드 같기도 하고 ㅋㅋ 그래도 사용법이 있다. 팔찌 중간 부분에 돌기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혈자리를 지압하는 방식이다. 그 혈자리가 어딘지 모르기에 설명서를 보고 두번째 손가락 위치에 밴드를 고정했다


뭔가 좀 엉성했지만,, 여기가 혈자리면 차라리 손으로 꾹 눌러주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했다 ㅋㅋ 그래도 입덧 때문에 고생한 나를 생각해서 찾아봤다는 그 과정만으로도 감동이었다(?)

ㅋㅋㅋㅋ 웃기다. 그래도 입덧에 효과가 있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 ㅜㅜ 입덧에 매실차를 좋다고 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입덧캔디와 디클렉틴(입덧약) 처방도 받았지만 10주 차가 되면.. 너무 힘겹다. 그래서 너무 심한 날은 아침에도 입덧약을 먹었다. 하루 4정까지 복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침에 1정 자기 전에 2정.. (난 3정만 먹을 테야)
2023.06.17 - [일상기록/임신일기] - 임신 9주 차, 미열/고열 약 복용 그리고 더 심해지는 입덧 토덧
임신 9주차, 미열/고열 약 복용 그리고 더 심해지는 입덧 토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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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덧팔찌의 효과는..?
솔직히 말하면 꾸준히 착용한 게 아니라서 효과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입덧약을 4알 먹는게 젤 최고!
어제는 토덧 하다가 저 손자국을 보고 현웃 터지기도 했다. 처음 사용한 1-2일은 괜찮은 것 같기도 했지만! 음 글쎄,,,? 심지어 잘 먹었던 수박도 다 개어냈으니..ㅠㅠ 12주 차에는 좀 괜찮아진다는 마미톡 글을 봤으니 시간이 해결해 주려나? 그냥 입덧약을 한 알 더 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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