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2일차! 수요일 아침, 난임병원에 다녀왔다. 나는 임신극초기부터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었다. (복수, 하혈, 입덧, 토덧, 피고임 등) 6주차에 새빨간 하혈 후 절박유산을 진단받고 씻지도 않고 눕눕생활을 이어갔다. 물론 지금도 ing..
2023.06.20 - [일상기록/임신일기] - 임신 9주차, 왼쪽 배 통증으로 병원 내원(자궁 커지는 통증?!)
임신 9주차, 왼쪽 배 통증으로 병원 내원(자궁 커지는 통증?!)
9주차 2일!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초음파까지 잘 봤는데 다음날 아침 배가 이상했다. 사실 입덧약을 밤에 2알씩 먹고 있는데, 전 날 저녁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입덧약까지 다 토해버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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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 [일상기록/임신일기] - 임신 8주차, 젤리곰 초음파 그리고 계속되는 갈색혈
임신 8주차, 젤리곰 초음파 그리고 계속되는 갈색혈
6주 차 대량출혈 이후 눕눕생활 중! 지루하고 허리가 아프지만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나에게 아가들이 쉬어달라는 신호로 생각하고 있다(정신승리^^) 8주 차가 되면서 좀 달라진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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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주차에는 배가 너무 아파 일주일에 2번이나 초음파를 봤다(덕분에 울 쑥쑥이 튼튼이 두번봤네) 불안한 산모의 마음이 태아에 더 스트레스일꺼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뜨끔하며 주말에는 기분전환겸 산책도 했다. 그런데 넘 오랜만의 산책이었던걸까..?

계속 나오는 갈색혈(갈색냉)
9주 끝자락에는 갈색혈이 미친듯이 나왔다. 그냥 팬티라이너에 묻어나는 수준이 아니라 변기가 초코유유가 되었다. 휴지로 닦아도 닦어도 갈색혈이 계속 묻어났다 ㅠㅠ 또 내 마음은 불안해졌다. 월요일에 당장 다니던 난임병원에 가고싶었지만 꾹 참고 원래 예약일인 수요일에 다녀왔다

몸무게는 계속 유지 중.. 입덧이 시작된 6주부터는 몸무게가 2-3kg 빠졌다. 물론 복수 찼을때랑 비교하면 거의 8kg ㅋㅋㅋ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초음파.. 언제쯤 내 마음은 편해질까? 분명 지난번 진료에서도 갈색혈은 괜찮다라는 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지먼 그러기엔 갈색혈이 너무 많이나와서 걱정

초음파 보자마자 킹받음 ㅋㅋㅋㅋ 개구리 뒷다리처럼 궁둥이와 다리를 뽐내어준다. 다행이었다. 보통 초음파를 보면 아가들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싶어하지먼.. 나는 피고임이 얼마나 사라졌는지 궁금했다. 다들 2주 눕눕하니 흡수가 되었다고 하던데 나는 여전히 피고임이 고여있었다. 피고임은 늘 마지막에 이야기해주시기 때문에 하염없이 기다리며 울 아기들 영상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갑상선 약만 먹고 갔는데 너무나도 활발한 움직임! 왼쪽아이는 지난번 초음파때처럼 비교적 얌전했지만 오른쪽아이는 계속 춤을쳤다 ㅋㅋ 심지어 팔꿈치도 보이고 활발함의 끝판왕.. 오빠랑 나랑 둘다 극 내향형인데 ㅋㅋㅋ
그리고 아래 사진 속 마우스 커서가 있는 곳이 피고임! 여전히 피고임이 있지만, 주말 갈색혈(냉)을 대량 쏟아내서 그런가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 다시 보는 2주전(8주차) 초음파 속 피고임


이렇게 보니까 피고임이 확실히 많이 줄었다. 그리고 10주차 진료를 마지막으로 난임병원을 졸업하게 되었다. 기형아검사 1,2차는 한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기형아검사는 분만병원에서 받길래 나두..(팔랑팔랑)
원장님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분만병원 의사 선생님 (B원장님)을 추천받았다. 그리고 1. 진료의뢰서와 / 2. 보건소에서 받은 산전검사결과지 / 3. 난임병원에서 받은 갑상선+비타민D결과지를 꼭 들고 가야한다고 데스크에서 말씀주셨다!
이제 슬슬 예약해야 하는데! 어떤 의사 선생님께 예약을 해야할지 여전히 고민 중,, 각종 맘카페와 블로그 후기로 메모장에 정리를 했다.
1) A원장님 : 나긋나긋 설명해주고 차분한 스타일.말소리가 작아서 가끔 잘 못듣는다는 평도 있음. 제왕절개 시 꼼꼼하게 꿰매주기로 유명. 바느질장인. 말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물어본 것만 대답해주기 때문에 살짝 고구마 스타일(?)
2) B원장님 : 난임병원에서 추천해주신 원장님. 차분하고 꼼꼼하게 초음파 봐주고 약간 츤데레 스타일. 후기가 많지 않았다.
3) C원장님 : 병원 간호사들이 아이 낳으면 이 원장님께 제왕을 받는다고 함. 살짝 무뚝뚝하지만 과잉진료 없고 정확한 진단으로 필요한 말만 해주는 편. 손이 빠른 편. 쌍둥이맘카페에서 추천이 많았음
B원장님과 C원장님 중 고민을 하다가.. 남편과 고민끝에 C원장님으로 결정!! 그리고 초음파를 보고온 다음날 부터 계속 갈색냉이 나오고 있다. 피고임이 난 흡수가 안되는 것인가 ㅠㅠ 팬티라이너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세근


그 와중에 마미톡과 280days에서는 계속 칼슘을 강조해서 상하우유를 꼬박꼬박 챙겨먹고있다. 정말 다행히도 유제품이 잘 맞는 편! 오히려 두유를 먹으면 속이 울렁거렸다. 상하목장 유기농우유는 쿠팡에서 주문! 양이 작고 일반 우유랑 다르게 좀 맛있다 ㅋㅋㅋ 그리고,, 입덧약을 낮에도 1정씩 먹고 있다.
7주차~8주차 : 밤 입덧약 1정
9주차 : 밤 입덧약 2정
10주차 : 밤 입덧약 2정 + 낮 입덕약 1정
그래서 그런지 3시부터는 낮잠을..무려 2시간이나 자게되었고! 낮과 밤이 바뀌어버렸다. 12시가 넘어도 잠이 안옴 미쳐버리겠네


U17아시안컵도 보고.. 다음 이시간 인기글로 윤후 근황도 보고 출산 책도 쇼핑했다 ㅋㅋ 5주차때는 시도때도 잠만 잤는데,, 디클렉틴 때문에 낮잠을 자서 그런가 밤만 되면 내 눈은 똘망똘망.. 힘드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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