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차, 미열/고열 약 복용 그리고 더 심해지는 입덧 토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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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육아일기

임신 9주차, 미열/고열 약 복용 그리고 더 심해지는 입덧 토덧

by 자스-민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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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 있는 난임병원에서 10주차에 오라고 했지만,, 불안한 나는 9주차에 병원을 갔다.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3가지 이유가 있었기에..!

1. 갈색혈이 계속 나온다.
2. 고열일 때(38.4도) 대처방법
3. 입덧약(디클렉틴) 처방받기



다행히 난임병원은 대기시간이 적은 편이라 접수 후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오늘은 꼭 까먹지말고 원장님께 여쭤봐야지 했는데 남편이 메모해준 덕에 궁금증을 해결하고 왔다

9주차! 애들이 많이 큰게 느껴진다. 올때마다 초음파 화질이 아쉬웠지만 꼬물거리는 모습이 나 좀 알아봐달라도 하는 것 같았다 ㅠㅠ 귀여워라..



태명은 쑥쑥이, 튼튼이인데 초음파를 보고오면 늘 한 아이는 개구장이처럼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고! 다른 한 아이는 수줍수줍 소극적이다 (이건 내 생각) 게다가 피고임이 가까운 아이가 수줍은 아이라 얘를 튼튼이로 정해야겠다고 혼자 생각함 ㅋㅋ

위 아이가 바로 튼튼이! 뒤집혀져있어서 머리가 밑에 가있다. 그리고 저 귀여운 손과 발 ㅋㅋㅋ 영상으로 보면 꼬물꼬물 거리는데 오늘따라 유독 존재감 어필하려는 것 같다. 크기는 2.58cm


그리고 이 개구장이는 쑥쑥이 ㅋㅋ 크기는 2.55cm고 가운데 탯줄도 보였다. 저게 탯줄인
줄 몰랐는데 원장님이 설명해주셔서 넘 신기신기! 난황도 선명하게 보이고 발도 뿅! 보였다. 초음파를 보더니 원장님께서는 피고임이 아직 있다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라고 하셨다. 왜 내 피고임은
흡수도 안되는거냐..킹받네


1. 갈색혈이 계속 나온다.
=> 갈색혈은 괜찮고 피고임이 나오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2. 고열일 때(38.4도) 대처방법
=> 타이레놀 복용은 괜찮다고 한다.

3. 입덧약(디클렉틴) 처방받기
=> OK


이제 열나면 맘편하게 타이레놀 먹어야지ㅋㅋ 사실 맘카페에서도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주치의한테 확인하고 싶은 이상한 심리 ㅋㅋ 갈색혈도 어쩔 수 없지만 피고임이 사라진게 아니라 계속 눕눕 생활을 지속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입덧 약을
처방받고 1층 약국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비대면진료로 처방받은 입덧약 디클렉틴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아 추가로 처방받았다


8주차 까지는 밤에 1알만 먹었는데! 이제 약빨도 끝나는 것 같아서 2알씩 먹기로 했다. 9주1일 차 밤 9시! 입덧약을 먹었지만 ㅠㅠ 30분 후 토를 했다. 약을 다시 먹을까 고민하다 참았음



만약 저녁 공복 2알을 먹어도 힘들면 조절해서 아침에 1알, 점심1알, 저녁1알 이렇게 먹어도 상관은 없다고 하셨다. 하루 최대 복용은 4알..!! 언젠가 입덧이 쏙 사라지는 순간이 오겠지..? 9주차가 되면서 토덧은 더더더 심해졌고! 가슴 유두부분이 좀 아프면서 기분도 울쩍했다.

 


9주차는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서 정서가 불안정해진다고 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뿌잉ㅠㅠㅠㅠ)
이 시기에 입덧이 사라지는 산모도 있던데 그저 부러울 뿐이다. 나는 임신 초기에 겪는 이벤트들은 경험 중이라 초반부터 지쳤다. 복수,, 하혈 그리고 안없어지는 피고임,, 입덧,, 토덧 ㅠㅠ

 

12주차가 되면 좀 괜찮아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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