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울산 맛집, 장어덮밥 <어옥동> 리뷰

남편 몸보신을 위해 요즘 장어덮밥을 자주 먹고 있다. 저녁마다 토마토 주스도 만들고 두유도 먹고~ 주말에는 배달음식 대신 솥밥이나 청국장 같은 건강식을 먹으려고 노력 중! 울산에도 장어맛집이 꽤 많은데 <한그륵>에 이어 옥동에 있는 <어옥동>에 다녀왔다. 최근 삼산 쪽에 양산도가 생긴 것 같다. 이러다 장어덮밥 도장 깰 듯..^^

 

 

사진첩에 장어덮밥 맛집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먼저 2주 전에 다녀온 어옥동! 울산대공원 인근에 있는 곳으로 장어덮밥 전문점이다. 얼마 전 나고야 여행을 다녀온 언니가 보내준 장어덮밥 비주얼에 감탄했는데 어옥동은 나고야식 장어덮밥이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내 인생 첫 장어덮밥은 부산 남천동 KBS인근에 있는 고옥인데 울산에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장어덮밥집이 많아서 한 달에 1번씩은 꼭 먹기로 남편과 약속했다.

 

 

메뉴는 사케동(연어덮밥)도 있지만 대부분 장어덮밥을 먹는 듯했고! 우리도 장어덮밥을 먹으려고 온 거라 1/2마리와 한 마리를 주문했다. 이번 달에는 장어에 10만 원 넘게 쓴 듯 ㅋㅋㅋ 히츠마부시(장어덮밥)는 민물장어를 사용하여 만드는 장어덮밥인데 숯불에 3번 구워서 풍부한 훈연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어옥동은 국내 유통되는 장어 중 최고급 품종인 국내산 풍천장어를 사용하고 있다.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4가지 방법! 고옥, 한그륵, 양산도집에서도 봤던 방법인데 다 동일한 듯하다. 예전에는 저기에 적혀있는 매뉴얼대로 먹었는데 히츠마부시(장어덮밥)를 여러 번 먹다 보니 나는 김가루, 고추냉이를 얹어 먹는 방법이 젤 맛있었다.

 

 

이 날 손님이 많아서인지 꽤 많이 기다렸다. 직원분이 물을 깜빡하셨는지 (셀프는 아닌 듯) 조심스럽게 물.. 좀.. 달라고 ㅋㅋㅋ 어옥동 말고 윤우나기도 많이들 가는 듯했다. 여긴 동경식 장어덮밥? 도 있는 듯했는데 동경식과 나고야식은 뭐가 다른지 궁금하긴 함

 

 

장어덮밥 나오자마자 오빠랑 말없이 열정적으로 먹었다. (사진도 없네ㅋ) 다른 히츠마부시 맛집이랑 비교하자면 나는 저 오차즈케(차)가 맛있어서 오차즈케에 와사비, 김가루, 파를 넣어 먹는 게 젤 맛있었다. 장어도 두툼하고 쫄깃해서 삼산동에 있는 한그륵보다 더 맛있었음

옥동까지 왔으니 울산대공원 한 바퀴 돌기로 함! 걷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저게 뭐지 했는데 ㅋㅋ 뚱냥이가 있었다.

 

 

실제로 보면 뚱뚱냥이였는데 애교도 많고 개냥이 수준이었다. 예전에는 보양식에 대해 1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젠 장어나 몸보신 음식을 자주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달에는 윤우나기에 가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