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보양식을 챙겨 먹고 있다. 저녁마다 토마토 주스를 갈아주고 (덕분에 나도 마시고 있다)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는 가급적 멀리하고 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울산 옥동 장어덮밥 "어옥동"에 이어 오늘은 덮밥은 아니지만 장어구이가 일품은 "돌집민물장어"을 솔직하게 리뷰하려고 한다.
울산 장어구이 맛집을 검색하다가 많은 분들이 추천한 <돌집민물장어>! 돌고 돌아 다시 찾게 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오빠랑 결혼하면서 장어구이를 처음 먹어 봤다. 첫 시작은 시부모님과 2-3번 방문했었고 꿈틀대는 장어를 불판 위에 굽는 모습이 좀.. 뭐랄까ㅠㅠ 내가 징그러워할 때마다 어머님 아버님이 웃으셨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번에 자발적으로(?) 장어구이집을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가격 및 후기는 아래에!
* 울산 돌집 민물장어
- 울산 울주군 청량읍 용산길 26-11 / 매주 월요일 휴무 / 영업시간 12시 ~ 8시 50분
12시 오픈인데 이 날 산부인과 진료가 있어 11시 30분에 도착했다. 30분 정도 차에 기다리려고 했는데 40분부터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우리도 눈치 보며 입장! 입구에 동그란 비닐봉지가 있나 싶었는데 냥이 었다 ㅋㅋ
꽤 넓은 매장!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는 우측 건물이었다. 미리 블로그로 공부하고 왔는데,, 소금구이와 양념을 반반씩 먹으려면 3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2인 기준, 3인분을 많이 먹는 듯) 3인은 너무 양이 많은 게 아닐까 했는데 적당했음!
기본 반찬들~ 요즘 부추철이라 그런지 부추가 맛있었다. 그 외에 샐러드랑 열무김치, 생감, 쌈채소, 마늘 등 세팅을 해주신다. 우리는 3인을 주문했고, 양념반 소금구이 반으로 주문했다. 장어는 양념만 먹어봐서 소금구이 맛이 궁금했음!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리뷰를 봤는데 우리는 평일이어서 그런가? 손님도 꽤 있었는데 빨리 나왔다. 이틀 연속 장어라니. 울산 돌집민물장어는 가게이름처럼 민물장어이고 국내산이다. 둘 다 먹고 힘내보자고!
장어 1인분 30,000원 ~33,000원
비주얼 합격! 장어는 1인분에 30,000원~ 33,000원(시가)이고, 우리는 3인분 주문해서 99,000원(33,000원 x 3)이 나왔다. 장어에 이렇게 큰돈을 쓰다니 ㅋㅋㅋㅋ 근데 돈이 아깝지 않았다. 그 정도로 맛있었고 왜 사람들이 돌고 돌아 여길 오는지 이해 가는 순간이었음! 양념도 맛있었고 소금구이도 맛있었다! 반반 주문하길 잘했다고 셀프칭찬
다 먹고 나면 장어죽이 나온다! 맛은 그냥 죽이었는데 고소미 그 자체! 솔직히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ㅠㅠ 매번 장어덮밥만 먹다가 장어구이를 먹으니까 찐-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
너무 배불러서 돌집민물장어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산책했다. 조용한 시골이었는데 똥강아지들 발견! 격렬하게 꼬리를 흔들었는데 막상 다가 가면 멀어지는 그대여..ㅋㅋㅋ 쫄보들! 역시 똥강아지들이 젤 귀엽다(시고르자브종)
>> 이건 지난번 리뷰한 옥동에 위치한 장어덮밥(나고야식) 어옥동!
2023.03.06 - [맛집카페] - 내돈내산 울산 맛집, 장어덮밥 <어옥동> 리뷰
내돈내산 울산 맛집, 장어덮밥 <어옥동> 리뷰
남편 몸보신을 위해 요즘 장어덮밥을 자주 먹고 있다. 저녁마다 토마토 주스도 만들고 두유도 먹고~ 주말에는 배달음식 대신 솥밥이나 청국장 같은 건강식을 먹으려고 노력 중! 울산에도 장어맛
jasmin2023.tistory.com
이번 주말에도 장어덮밥을 먹기로 했는데 이왕 외식하는 거 몸보신 음식들을 먹으니까 소소하게 행복하다. 건강한 돼지가 될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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