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라보파 부작용, 울산대병원 입원 4~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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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육아일기

무서운 라보파 부작용, 울산대병원 입원 4~5일차

by 자스-민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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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분만실에서 1박,,1인실에서 2박을 보내고! 월요일인 3일차부터 6인실을 가게되었다. 6인실에 있던 사람이 4인실로 옮겨서 자리가 비었다길래! 나도 4인실로 슬쩍 대기를 걸었는데 5일차인 오늘 바로 운좋게 자리가 났다!

천장보면 빙고하고싶..



비록 창가자리는 아니지만,, 방도 더 넓고 조용했다. 이제 이 자리에 정착할 마음에 짐도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냉장고에 간식들도 잔뜩 넣어뒀다! 사실 잠자리에 예민하다보니 6인실은… 코골이 파티였다. 병실이 너무 건조하기도 했고 다들 힘들어하니 이해가 갔지만 정작 나는 잠을 못잤다; 산모들이 화장실 가는 소리에도 놀란마음에 눈이 떠졌고 밤에는 두통이 심해서 깊은 잠을 잘 수 없었다. 진짜 예민했구나 나.. (자기반성)




배가 점점 나오다보니 온몸이 쑤셨다. 하루라도 울집 침대에서 편하게 자고싶..었지만 현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급하게 병실에 깔 매트리스 토퍼 주문^^ 병원에있으니 모든게 다 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인실로 옮기니 괜히 쾌적하고 더 좋은 느낌! (돈의
힘인가?) 내 기준 4인실>6인실>1인실! 1인실은 너무 삭막하고 쓸쓸하다 ㅜㅜ




6인실에서 먹은 마지막 아침! 사과시나몬토스트와
콘푸레이크!! 역류성식도염까지 생겨서 이제 뭘 먹지도 못하겠지만 진짜 천천히 먹으니 또 먹어졌다. 좀 미련한가? 아 몰랑..




아 멀티탭은 6인실에는 있었는디.. 1인실과 4인실에는 없음. 베드 위에있는 콘센트를 이용하랴고 했지만 선이 너무짧아서 아슬아슬했다. 콘센트는 필수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저녁은 간식으로 떼우기로 했다. 밤에 더부룩한채로 잠드는게 힘들기도 했고 한끼정도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겠다는 강한 의지^.^ 다만 과일이 없어서 부실해보이넹..




그리고 4인실에 오고 몇시간이 지나 갑자기 몸이 이상했다. 열은 안나지만 몸에 열감이 강하게 느껴졌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가끔씩 호흡이 막히는 느낌? 때마침 간호사선생님이 수액을 바꾸러 오셔서 상황을 말씀드렸다.




이 기분나쁜 두통과 열감 ㅜㅜ 선생님께 여쭤보니 내가말한 증상들이 라보파 부작용이라고 ㅋㅋㅋ 으악 약을 줄이면 또 자궁수축이 올 수도있다고 해서 아픈걸 참고 견뎌야하나 싶었다.  일단 60에서 40으로 낮췄고! 그럼에도 열감이 느껴저서 52병동에 있는 옥상정원에 갔다. 혹시몰라 패딩숄을 들고갔는데 몸이 뜨거워서 그런지 엄청 시원했다.




한바퀴 돌았더니 자궁수축 무서워서 바로 병실 복귀.. 엊그제는 변비때문에 죽을 맛이었는데 지금은 라보파 부작용으로 넘 힘들다. 좀 자고싶었는데 밤에는 푹 잤으면 좋겠다^.^



그와중에 요즘 에픽하이 병맛 ㅋㅋ 유브이 유튜브 보다가 혼자 껄껄 넘어갔다. 소소하네😍

하~ 입원 5일차부터는 현타온다는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봤는데 막 서럽거나 슬프진 않지만 갑갑함 그럼에도 우리 쑥튼이를 위해서 엄마는 잘 버텨보겠어..!!

엄마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어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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