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울산 성안동 맛집, 가성비 밥집 <종로쭈꾸미>

 

오빠랑 자주가는 몇 안되는 밥집 중 하나인 종로쭈꾸미! 성안동 스벅을 갔다가 기본 루틴으로 가는데 다른 쭈꾸미집도 여러군데 가봤지만 종로쭈꾸미 성안점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는 편이다.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피자와 도토리묵사발도 맛이 깔끔! 

 

 

* 종로쭈꾸미 성안점

울산 중구 성안로 201 /  10:30 - 21: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식사메뉴는 직화쭈꾸미세트, 직화불고기세트가 있고 사이드메뉴로 계란찜, 왕새우 튀김(4마리)도 판매 중!  쭈꾸미세트를 주문하면 샐러드, 고르곤졸라피자, 도토리묵사발이 세트로 나온다. 처음 방문했을 때, 피자를 주길래 오빠랑 동공지진..

 

"피자 주문한 적 없는데요..?"

 

알고보니 세트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주는 구성이었다 ㅋㅋ 처음에는 쭈꾸미와 피자의 조합이 낯설었는데 먹다보니 쭈꾸미에 피자없으면 허전함~ 맵찔이인 우리가 먹기에 자극적이거나 맵지는 않았는데 추가로 계란찜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오랜만에 먹는 캐모마일 티~ 티팟워머라 따뜻하게 차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말이라 6시쯤 되니 사람들이 확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 기본 샐러드, 콩나물, 무나물이 나오고 콩나물은 셀프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내가 젤 좋아하는 도토리 묵사발!! 안에 김치, 오이, 당근, 양배추가 있었고 도토리 묵도 탱글탱글 맛있었다. 묵사발 넘 좋다 ㅠㅠ 집에서 먹으면 이런 맛이 안나오는데.. 왜 내가 만든 묵사발은 다 싱겁고 밍밍한걸까..?

 

 

쭈꾸미!! 직화라서 불맛이 은은하게 나는데 그렇다고 막 맵지는 않다. 나는 쭈꾸미만 조금씩 먹다가 밥에 비벼먹는데 오빠는 나오자마자 열심히 밥에 슥삭슥삭 비벼먹었다.

 

 

콩나물과 무나물을 가득 넣고 쭈꾸미와 합체! 종로쭈꾸미는 월요일 휴무라 이 날 다른 쭈꾸미집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끝맛이 비릿하고 너무 짠맛이 강해서 계속 물을 먹었던 기억이.. ㅠㅠ 여긴 그냥 깔끔하게 매콤한 맛이다!!

 

 

 

 

 

 

 

 

 

밥을 어느정도 먹고나면 아주머니께서 갓 구운 고르곤졸라피자를 갖다주신다. 6조각인데 나는 후식으로 먹었지만! 남편은 쭈꾸미를 피자위에 올려서 야무지게 먹었음 ㅋㅋㅋ 잘 먹는거보면 기분 좋음

 

 

쭈꾸미 맛집인데 피자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여..? 겉바속촉 그 잡채였다! 위에 견과류가 들어가있어서 고소했고 얼얼했던 입속을 잠재워주는 담백한 맛이었다. 배불러도 피자 들어갈 배는 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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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불러서 성안동 골목골목 한바퀴 돌았다! 난 아직도 경량패딩입고 다니는데 벚꽃보니까 또 기분 이상 ㅋㅋ 마법기간에는 매콤한 음식이 땡기는데 떡볶이를 줄이고 이제 쭈꾸미를..매달 먹어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