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 ~ 2023.03.19 (3월 3주차)
이틀 연속 부산 갔던 날! 의도치 않게 꽃구경을 하고 왔다. 이틀 연속 김밥도 먹었고 오랜만에 막걸리도 마셨다. 묘하게 피곤하고 정신없었던 한 주! 사진도 뒤죽박죽 정신이 없음 ^^
#옹심이칼국수 성안점
혼밥 하러 자주 찾는 곳. 요가 후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11시 오픈이지만 55분에 무작정 들어갔더니 아주머니들이 꽤 있었다. 음식은 늦게 나오는 편이지만 내가 먹은 옹심이 칼국수 중 1위! 깍두기와 김치도 맛있어서 자주 생각나서 찾는 곳~ 잔반을 아주 깔-끔하게 비우고 왔다.
차 타러 가는 길 발견한 귀여운 모닝차주분ㅋㅋㅋ 얼른 커서 아우디 될꺼양! 넘 귀여워서 혼자 깔깔 웃었음! 귀여운 사람..
#드립백 만들기
원두를 사서 드립백을 만들어 엄마집이랑 언니한테 보내고 있다. 핸드밀로 원두를 가는 게 넘 힘들어서 요즘은 분쇄된 원두를 주문하고 있음 (이렇게 편한 것을!) 원두를 갈아서 먹는 게 더 맛있긴 하지만.. 내 관절은 소듕하니까 ^^ 이번에는 저울로 열심히 만들어서 정량을 지켰다. 엄마랑 언니한테 줬더니 다들 기뻐했다. 리액션 좋아서 자꾸 만드는 중
#순매원
엄마랑 순매원에 왔다. 어쩌다 나는 2주 연속! 생각보다 꽃이 덜 펴서 엄마의 카메라는 주머니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꽃구경 후 너무 배고파서 고깃집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일하시는 이모가 오늘은 엄마딸 특집인가 보네~ 하시길래 뭔가 했더니 가게 안에 전부다 엄마와 딸 ㅋㅋㅋ 딸들이 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길래 동병상련 ㅋㅋ
이모님도 외로우셨는지 딸한테 전화해서 주말에 통영 가자고 이야기하시는 모습에 살짝 충격-! 엄마는 한 번도 어디에 가고 싶다는 말은 한 적이 없어서 이모님의 화끈한 모습에 심쿵했다. 엄마도 저 이모님처럼 가고 싶은 곳 있으면 화끈하게 말해봐~ 하니까 어휴 무슨ㅋㅋ 고기나 먹어라고 쌈을 싸서 입에 넣어줬다. 알겠다구 엄마..
봄꽃들 그리고 팔자 좋은 개.. 고기 먹고 또 파전을 먹었다ㅋㅋ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서 뭐지 하고 봤더니 연예인 박원숙? 님이 오셨다. KBS 프로그램이라던데 박원숙 배우님은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무셔..
#엄마표 김밥
밥보다 깨가루가 더 많은 엄마표 김밥 ㅋㅋ 엄마들은 깨가루 없으면 안 되나 봐.. 매번 김밥말이에 실패한 나를 위해 엄마가 시범을 보여줬다. 10분 특강 듣고 김밥 2줄 말기 성공! 다음 날 울산집 와서 김밥 말았는데 마는 건 성공했는데 자르는 거 실패ㅋㅋ 칼 가는 거 다이소가서 사야지..
#폴로 니트
오랜만에 옷을 샀다. 부산 오면 엄마와의 루틴이 김해 아울렛 - 김해 이마트인데 ㅋㅋㅋ 엄마 후리스 자켓 보러 갔다가 내가 득템 했음. 입어나 보자라는 마음에 피팅룸에서 입었는데 색상이 너무 예쁘.. ㅠㅠ 어깨에 셔링까지 있어서 어좁이 어깨 커버도 되고 말이야 완전 만족! 린넨 재질이라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영도 녹두집
원래 묵으려던 영도 시타딘 호텔이 1시간 만에 금액이 폭등하는 거 보고 ㅋㅋㅋ 다른 호텔로 예약했다. 이번 1박 2일 콘셉트는 가성비였는데 대실패 했음. 그래도 성공한 것이 있다면 녹두집이라는 맛집을 발견했다는 것..? 가성비 만점 전집이었는데 처음 보는 막걸리가 있었다. 나 쑥킬러인 거 어떻게 알고.. 개똥쑥막걸리와 육전, 해물파전을 먹었다.
메뉴 이름이 육전과 겉절이었는데 ㅋㅋㅋ 뭔가 쩌리짱이 생각났다. 다 수입산이긴 했지만 갓 부친 육전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번 영도여행은 대실패 (계획대로 된 것이 1도 없었음) 청해수산도 재료소진으로 못 먹고 다시는 영도 안 온다..
#양산 원동
다음날 원동 또 온 거 실화? 키핑장에서 식물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했다. 아직까지 과배란주사 영향으로 (난포는 많은데 안 자라.. 미쳐) 배가 욱신거렸다. 이온음료도 야무지게 먹고 있는데 기분 나쁘게 배가 아픔.. 짜증 나.... 호르몬...
좀 걷고 싶어 근처 공원산책했는데 캠프닉하기 좋은 명소 발견! 저돌적으로 쑥을 캐는 어머님들 ㅋㅋ 넘 귀여우셨다
엄마랑 구매했던 찰옥수수를 보니 남편생각남~ 토속적 입맛인 내 엄마와 내 남편 ㅋㅋㅋㅋㅋ 무튼 옥수수도 야무지게 먹고~ 엄마가 준 뼈다귀해장국도 야무지게 먹었다. 체력이 좀 달려서 ㅋㅋ 일요일에는 9시 30분에 잠들었다. 다음주는 축구도 보러가야하니까 체력을 길러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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