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 2023.02.12 (2월 2주차)
이번주는 즉흥적으로 부산을 다녀왔다. 당일치기로 가려고 했지만 내 체력에 한계를 느껴 ㅠㅠ 1박을 하고 왔다. 장시간 운전이 이제는 재미가 없다니 나한테 좀 실망... 그래도 뭐 엄마도 보고 콧바람도 쐬고 겸사겸사 콧바람 쐬고 왔지 뭐! 일요일에는 남편의 힘(!)을 위해 부추무침도 토마토도 열심히 갈아먹었다. 꽉꽉 채운 7일이었다.
#진주 붕어빵아자씨
진주에서 구매한 붕어빵 30마리 ㅋㅋㅋ 드디어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었다. 180도에 10분? 정도 구웠더니 겉은 바삭했는데 안은 묘하게 차가웠음 ㅠㅠ 13분이 적당했던 걸로! 붕어빵과 커피 조합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요즘 빈티지잔에 꽂혀서 공부 중인데 진열장을 하나 사야 하나 싶다 힝
#나고야 기념품
나고야에 다녀온 언니가 이것저것 구매해서 택배를 보내왔다. 택배박스를 열자 남편이 같은 피 맞다고 ㅋㅋㅋ 나고야 캐피탈 매장에서 구매한 스마일 양말과 무인양품 디퓨저, 사탕, 과자 보따리를 포장해서 보냈다. 이쯤 되면 선물 주려고 여행 떠나는 자선가 같기도?
#오뚜기 두수고방
오뚜기에서 1+1 행사를 진행하길래 마트에서 구매했다. 두수고방? 난 처음 들어봤는데 알고 보니 전통한식 전문 채식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듯?인데 오뚜기랑 협업을 한 듯하다. 모둠버섯밥을 먹었는데 진짜 존맛이었다.
#섬빛 솥밥
마마파파에서 배란초음파보고 섬빛 솥밥에 갔다. 주차장 입구 맞은편이라 (배가 고파서) 즉흥적으로 간 거였는데 대만족! 이번주는 솥밥을 무려 2번이나 먹었다 ㅋㅋ 주차장도 별도로 있고 어르신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건강한 맛이었다. 전복솥밥을 주문했는데 미역국을 넣어 먹는 걸 추천!
#수세미
엄마가 짠 수세미 덕분에 수세미 부자가 된 기분~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모양인데 엄마는 자세히 보면 모양이 다르다고 ㅋㅋ 잘 보고 고르라고 했다 (아니 다 동그라미인데 뭘 골라 ㅠㅠ) 나도 수세미를 짜본 적이 있는데 보통 힘든 게 아닌데.. 역시나 엄마 어깨에는 동전파스가 붙어있었고 난 또 잔소리를 했다. 휴-!
#차 시동 안 걸림(배터리)
금요일 오전, 엄마 병원 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병원 입구에 데려다주고 한 바퀴 돌다가 주거용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함.. 차라리 병원주차장에 주차할걸 싶었.. 시동을 끈 채 5분 정도 엉뜨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동 안 걸림 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배터리가 나간 거였다. 진짜 시동이 덜덜덜 걸리길래 무서워서 폭풍검색하고 결국 보험을 불렀다. 차.알.못은 시동도 안 켜고 배터리만 잔뜩 썼네요~ 급속 충전 후 5분 만에 보험아저씨는 떠났다. 5분은 무슨 1분 컷이었음! 보험아저씨가 30분~1시간 정도는 시동 계속 켜놓으라고 해서 급(?) 기장에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영도는 15분거리였거등요.....
#영심이찐빵
안정을 찾고 기장까지 가는 길 배에서 계속 꼬르륵 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영심이찐빵 보이길래 엄마가 후다닥 내려서 찐빵을 사 왔다. 보리찐빵?이랑 고구마찐빵을 샀는데 다 맛있었음. 찐빵은 영심이다..유서방 챙겨주라고~ 사위사랑 대.다.나.다
#제이스 생텀 커피
기장까지 왔으니 엄마랑 근처 솥밥집에서 갈비솥밥 먹고 제이스 생텀 커피집에 갔다. 울산에서 부산 내려갈 때 기찻길 옆에서 봤던 풍경이었는데! 직접 와보니 신기했다. 숲뷰였고 이 날 비까지 와서 운치 있었다. 커피맛은 별로였음
#대구 피클샵
토요일에는 대구를 다녀왔다. 10시 마마파파 예약이라 배란초음파보고 정액검사를 다시 했다. 숙제날을 내주셨는데 왜 난 하루만 주는 거지... 무튼 다음 진료 때는 왠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이야기를 하실 것 같다 잔뜩 긴장상태ㅠㅠ 정자 활동에 좋다는 토마토와 부추를 사고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맘카페에서 본 내용으로는 정자활동이 40% 이하면 아무리 숙제를 해도 자연임신 성공률이 떨어지고, 성공한다고 해도 유산 확률이 크다고 한다. 열심히 운동하고 토마토 매일 줄 거야!!!!!!!!
병원 진료 후 대구에 갔다. 위치가 좀 이상한 곳에 있어서 동선 짜기가 어려웠지만,, 안 왔으면 후회했을 듯! 피클샵에서 생선뒤집개, 핸드크림, 냄비받침대 등 주방용품 폭풍 쇼핑을 하고 왔다 하하 행복해 ><
#더커먼
제로웨이스트샵을 처음 방문했다. 방콕에 갔을 때는 여러 번 갔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 가 봄! 샴푸랑 각종 세제를 리필로 담아갈 수 있고(무게) 비건 음식, 간식들도 있었다. 난 여기서 종이테이프와 쌀 빨대를 구매했다 ㅎㅎ 근데 쌀 빨대 유통기한이 넘 길어서 주변사람들한테 나눠 줘야겠..다..ㅠㅠ 그리고 점심은 홀란드 뮤지엄에서 먹었는데 닭목살오일..존맛..><
#슈프림
남편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았다! 여긴 슈프림과 스투시제품이 있는 빈티지샵이었는데 패알못인 내가 와도 재밌었던 곳 ㅋㅋ 오빠는 슈프림 모자를 사고 싶어 했지만 못샀..다.. 중고제품인데 거의 20만 원 돈! 근데 상태도 괜찮았고 예뻤다. 결국 몇 번 써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번개장터로 폭풍검색하는 남편모습을 보니 애잔했음 아.. 어떻게든 사주고 싶네
#화훼단지
일요일은 화훼단지! 집 근처 화훼단지에 가서 난석을 구매했다. 난석 구매하면서 화원도 구경했는데 여긴 벌써 봄이다 ㅠㅠ 히야신스, 튤립 구근부터 봄을 알리는 듯한 형형색색 예쁜 꽃들이 많이 있었다. 꽃을 보면 구매하고 싶지만 아마 일주일이 지나면 시들시들할게 뻔해서 사진으로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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