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당일치기 여행 (진미식육식당, 문화시민, 플로어플랜, 무인빈티지샵)

 

벌써 한 달이 지나버린 10월의 일상들! 남편이랑 오랜만에 대구에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 물론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일 ㅠㅠ 얼마 전 백일해주사 맞으러 택시 탔다가 방지턱 지나갈 때마다 배에서 꿀렁거려서 너무 힘들었다. 사진첩을 보다 보니 참 많이 먹고 잘 돌아다녔다.

 

 

 

 

#대구진미식육식당

 

존맛이었던 진미식육식당! 대창불고기전골 맛집이었는데 이제 먹고싶으면 밀키트로 주문할 수 있어서 이사 가면 바로 주문할 예정! 그리고 작년 서울에서 언니랑 디저트에 미쳐 갔었던 문화시민이 대구에도 생겼다고 해서 급하게 캐치테이블로 예약했다. 

 

 

 

#문화시민

 

서울에 갔을 때는 사람이 꽉찼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1도 없어서 뭔가 머쓱했다. 게다가 bar자리라서 머쓱 ㅎㅎ 생각외로오빠는 그저 그런 반응이었지만 나는 출산 전에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먹어야 행복한 여자

 

 

 

 

#플로어플랜

 

오랜만에 방문한 플로어플랜! 매장이 또 생긴 듯 했다. 곧 이사라 가구를 지금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오빠 취향저격인 소파(브랜드 이름은 모르겠지만 금액 보고 식겁함)에 앉아도 보고 다른 협착이랑 테이블도 구경했다.

 

 

 

귀여운데 무서워.......

 

 

역시 빈티지 가구샵에 와서도 오빠랑 취향이 나뉘는데 나는 실용성위주, 오빠는 브랜드 위주로 봤다. 지난번 왔을 때보다 가구도 다양해졌고 진짜 맘에 들었던 미니 테이블이 있었는데 이미 품절이었다 ^ㅠ^

 

 

 

 

 

이것도 예뻤는데 곧 육아life를 상상하니 어우 암담했다 ㅋㅋㅋㅋㅋㅋ 문화시민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 동네 산책하다 빈티지 옷집발견! 오늘 대구컨셉은 빈티지인가?

 

 

어익후....... 옷 터지겠다 야

 

 

꼼데 가디건을 저렴하게 득템 했다. 올 풀림이랑 보풀도 적었고 상태도 괜찮은 편~ 여기 빈티지옷가게는 무인샵이라 옷을 셀프에 비닐로 담아서 계좌이체하는 방식이었는데 편하게 옷을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번 졸졸 따라다니는 직원분이 부담스러운 우리... (극 i들) 

 

 

오빠가 6-7년전 도쿄에서 사 온 꼼데 가디건은 회색이었는데 요건 사이즈도 좀 더 크고 색도 다르고 재질도 더 얇았다. 청바지랑 입으면 예쁘겠다 생각하고 샀는디.. 내 배 크기 생각 못함 ㅋㅋ 애 낳고 입을 수 있겠지? 돌아보니 행복했던 대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