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육아일기67 쌍둥이 제왕절개 출산 D-1 (울산대병원) 택일받은 12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우리 둥이들이 태어났다. 하루 전 날 남편과 친정엄마 언니가 왔고, 엄마는 계속 옆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 펑펑 오열 ㅋㅋ 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것도 처음이고 수술도 처음이라 엄마눈에는 내가 참 안쓰러워 보였나보다 ㅠㅠ 이것이 모성애, 엄마마음인가…? 출산 D-1, 수박보다 큰 내 배 ㅋㅋㅋㅋ 수술을 하루 앞두고 태동검사를 하는데 첫째 심박수가 왔다 갔다 해서 2시간 뒤 또 검사를 받았다. 간호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심박수 변동이 큰 이유는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아니 태아가 무슨 뱃속에서 스트레스냐며 ㅠㅠ 출산임박을 애들도 아는 건가 싶었다. 자궁수축 때문에 입원을 한 거라 늘 수축 그래프만 봤었는데 ㅠㅠ 첫째는 얼른 빨리 나오고 싶나 보다... 2023. 12. 28. 35주차 쌍둥이 임산부, 제왕절개 날짜 확정(+무료/유료택일 후기) 울산대병원 입원 32일 차! 11월 한 달은 수축이 줄면 얼른 퇴원하겠다고 맘먹었지만,, 라보파를 떼자마자 말로만 듣던 반동수축을 경험했고 ㅠㅠ 결국 나의 입원생활은 장기전이 되었다. 다인실에 있다 보면 어떻게든 집에 가려는 산모들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데 마음을 놓으면 편안해요^^ 다들 아무런 출산준비를 못하고 왔고 준비하고 온 산모가 과연 몇이나 될까 ㅠㅠ 내가 병실에서 할 수 있는 건 쇼핑과 남편 조종뿐 ^^ (이거는 이렇게 빨고 이거는 당근 연락했으니 몇 시 이후로 찾아가라는 등등 ㅋㅋ) 무튼 지난번 소개했던 A교수님은 34주차가 되면 무조건 라보파를 떼기 때문에 수술날짜도 그전에(32주부터) 미리 잡는 듯했다. 반면 나는 32주 차에도 수술 일정에대해 말이 없으셔서 내가 먼저 날짜를 정.. 2023. 12. 14. 34주차 임산부 코로나감염, 증상/약/격리 출산 2주를 남겨두고 코로나에 걸렸다. 34주 차에 코로나라니 욕이 절로 나옴. 4인실 방을 같이 쓴 한 산모가 코로나에서 양성이 나와 증상이 있는 산모들은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_-; 사실 이 부분도 어이가 없었다.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는 무조건 다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병원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산모들이 병실에만 있는 것도 아닌데! “지침”상 증상이 있고 본인이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간호사와 전공의설명이 좀 어이가 없었다. 증상이 없으면 굳이 검사는 안 받아도 된다라는 말이잖아? 나는 코감기가 있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양성 판정받은 산모는 1인실로 격리됐다. 1인실로 이동되자마자 그 자리에 다른 산모가 오길래 이게 뭐지?? 잉? 싶었다... 2023. 12. 12. 마의 34주가 왔다, 울산대병원 입원 25일차(수술택일?) 코골이 산모가 가고 코골이+초예민 산모가 왔다. 덕분에 나는 코감기에 미칠 노릇이고 ㅠㅠ (그렇게 전화하고 코 골고 유난 떨 때 알아봤음 ㅡㅡ) 매일 통화만 1-2 시간 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참 극성이다.. 시시콜콜 남편에게 보고하고 조금이라도 아프면(흔한 부작용) 징징거리는데 참 할많하않;;; 그래도 장기입원 약 4주 차에 접어든 지금은 1인실의 비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내가 참아야 하나 싶다^^ 오늘부로 난 34주 차다 되었다! 마의 34주ㅋㅋㅋ 아직 수술날짜도 안 잡혔는데 빠르면 다음 주 아니면 37주까지 내가 잘 버틸 수 있을지 긴장(두둥) 아마 이번 주 중으로 수술날짜도 잡을 듯? 하다. 오빠가 군밤을 해왔다. 최고의 간식ㅋㅋㅋ 어제도 1층 편의점에 갔지만 먹을만한 음식이 없었다. 과자 먹.. 2023. 12. 4.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