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임산부4 35주차 쌍둥이 임산부, 제왕절개 날짜 확정(+무료/유료택일 후기) 울산대병원 입원 32일 차! 11월 한 달은 수축이 줄면 얼른 퇴원하겠다고 맘먹었지만,, 라보파를 떼자마자 말로만 듣던 반동수축을 경험했고 ㅠㅠ 결국 나의 입원생활은 장기전이 되었다. 다인실에 있다 보면 어떻게든 집에 가려는 산모들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데 마음을 놓으면 편안해요^^ 다들 아무런 출산준비를 못하고 왔고 준비하고 온 산모가 과연 몇이나 될까 ㅠㅠ 내가 병실에서 할 수 있는 건 쇼핑과 남편 조종뿐 ^^ (이거는 이렇게 빨고 이거는 당근 연락했으니 몇 시 이후로 찾아가라는 등등 ㅋㅋ) 무튼 지난번 소개했던 A교수님은 34주차가 되면 무조건 라보파를 떼기 때문에 수술날짜도 그전에(32주부터) 미리 잡는 듯했다. 반면 나는 32주 차에도 수술 일정에대해 말이 없으셔서 내가 먼저 날짜를 정.. 2023. 12. 14. 29주차 임산부, 3주만에 급짧아진 경부길이 (유트로게스탄 질정+아달라트 처방) 지난주 29주 끝자락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큰 무리 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짧아진 경부길이에 충격 ㅠㅠ 게다가 우리 튼튼이는 부정맥이 있는 것 같다는 소리에 멘탈이 나갔다. 초음파를 볼 때 오른쪽 옆구리를 너무 집중해서 보시길래 어딘가 안 좋구나 짐작은 했지만.. but,, 의사 선생님은 부정맥보다 경부길이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듯했다. 진료 첫마디가 그동안 불편함을 못 느꼈나고.. 배가 뭉치지 않았냐는 말씀에 당황해서 주절주절ㅠㅠㅠㅠ 난 당연히 쑥쑥이 튼튼이 신체부위가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보니 그게 배 뭉침이었다! 탁구공처럼 동그랗게 올라온 부분이 울애기 머리구나 했는데 (아 나 너무 둔하다..) 결국 질정과 혈압약(자궁수축에도움)을 처방받았다. 멘탈 털려 정확.. 2023. 11. 9. (주간일기) 29주차 쌍둥이 임산부의 일상 (feat.당근마켓 중독) 요즘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잘 모르겠다. 집에만 있으니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슬퍼져서 집에서도 바쁘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덕분에 당근으로 타이니모빌도 득템하고 당근으로 시작해 당근으로 마무리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온도도 벌써 52도가 넘었네?) 지난주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다시 일상생활을 보내는 하루가 어색하고 이상하다. 누구보다 성실히 새벽에 일어나 밝게 지내는 남편을 보니 찐 어른이구나 싶었다. 힘들 땐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다.. 29주가 되면서 태동이 아주 격해졌다. 이전에는 귀여운 물고기가 헤엄치는 뽕뽕뽕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둘이서 격투기를 하는지 태권도를 하는지 생난리다 ㅠㅠ 쌍둥이 커뮤니티나 카페를 방문하면, 선둥이/후둥이의 태동 차이가 심해서 고민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나 역.. 2023. 10. 31. 쌍둥이 임산부, 울산대학교병원 전원 필요 서류 및 임당검사 후기! 23주 차 다니던 병원에서 정밀초음파를 마치고 대학병원을 예약했다. 일반 분만병원에서 출산을 해야지 마음먹었지만 주변에서 쌍둥이산모는 무조건 대학병원에서 출산해라는 말들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렸다ㅠㅠ 내 몸도 내 몸이지만 쌍둥이는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니큐 있는 곳이 필수라길래 결국 대학병원에 접수 차 전화~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전원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준비서류가 필요하다. 나는 기존 다니고 있는 병원에 정밀초음파 결과상담을 받으면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의뢰서와 결과지를 요청했다. 사실,,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거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무작정 전원 하고 싶다고 말하기가 좀 그랬다. (남편말처럼 난 이상한 거에 고민이 많은 것 같다 ㅠ.ㅠ) "선생님.. 제가 혹시 .. 2023.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