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아침요가, 스타벅스 밤콩달콩, 한그륵, 탐돈, 약콩두유

2023.01.09 ~ 2023.01.15 (1월 2주차)

외식이 잦았던 한 주! 밖에서 먹으니까 좋긴 한데 텅~장이 되는 건 한순간.. 이라구.. 배란기라 얼굴에 뾰루지도 올라오고 기분도 별로 좋지는 않았다. 옛날에는 내 배란기가 넘 싫었는데 (소비욕이 늘어나고 식욕 미침) 이제는 아기천사를 기다리다 보니 배란기가 소중해졌다. 뭐든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게 젤 좋은데 요즘 남편도 나도 그냥 체력적으로 지쳐있다. 나보다 더 안쓰러운 남편 얼굴 보면 왈칵할 때도 있고 어쩔 때는 답답하고 또 한편으로는 울컥함 (안 그래도 동정심 유발되는 얼.ㄱ..ㅜㄹ..)

 

 

#아침요가

월요일 아침요가는 (특히) 개운하다! 몸도 가벼워서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이번 주는 날씨도 그다지 안 추워서 몸이 더 가벼웠던 것 같다. 할라아사나 자세를 할 때 발끝이 바닥에 안 닿였는데 오늘 어쩌다 닿이고나서 혼자 기뻐했다 (꺄!!) 요가 후 주차장 가는 길 내 몸이 너무 가벼워서 이건 기록해야지 하고 찍었는디.. 이건 뭐 찍은 건지 만 건지 대혼란

 

 

#스타벅스

우체국에 가서 식물택배 접수 후 자주 가는 스벅에 왔더니.. 주차자리 1도 없음. 아니 11시에 왔는데 주차 자리 없으면 어쩌라는 거지.. 결국 골목에 주차하고 터벅터벅 올라왔는데 자리 나는 거 보고 좀 빡쳤다. 타이밍 무엇? 처음으로 스타벅스 비건 빵인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를 먹었다. 

 

 

이런 비주얼이라고는 상상 못 했는데 먹을 때 너무 흘려서 눈치보였.. 다구.. 하필 신축 스벅이라 바닥도 깨끗했는데 내가 흘린 빵 부스러기를 보고 혼자 눈치..ㅋㅋㅋㅋㅋ 빵 안에 밤이랑 콩이 있는데 건강식느낌이 강했다. 달지 않았지만 커피랑 먹기 좋았음. 주문할 때 빵을 따뜻하게 데워주셨는데 시간이 지나고 식으니까 좀 별로였다. 따뜻할 때 먹는 걸 추천!

 

 

#울산 한그륵

2년 전 친구랑 가고 오랜만에 온 한그륵~ 장어덮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생각난다. 내 인생 첫 장어덮밥이 부산 kbs앞에 있는 고옥이었는데! 거긴 아직도 영업 중이려나.. 매번 집에서 생선이랑만 먹다가 외식하니 그 시간이 낯설었다. 그리고 회사원들을 보는데 뭔가 부러웠음ㅋㅋㅋㅋ 그들은 내가 부러웠겠지..만..

 

 

#EQL

오랜만에 EQL에서 눈팅하다가 머그컵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저장 ㅋㅋㅋㅋ 약간 오덕미가 있었지만 그래픽이 귀여웠고 뚜껑도 있었다. 보자마자 언니가 생각났는데 언니는 내가 생각났다고! 언니가 엄마도 좋아할 것 같다고  모녀 커플 머그컵을 제안했지만 내가 거절했음 ^^

 

 

#식물 페이스타임

오랜만에 언니랑 페타! 서로 식물자랑을 했는데 좀 재밌었다. 소코라코가 너무 웃자라서 꼴보기싫다고 (그렇게 좋아할 때는  언제고) 나는 마요이를 자랑했는데 마요이를 탐내서 약간 위기감을 느꼈다. 내가 어떻게 살린 마요이인데..

 

 

#탐돈

울산에 은근 돈까스맛집이 많다. 복산돈까스에 이어 돈까스러버들이 추천하는 곳이 탐돈이라는 곳이었는데! 난 복산돈까스가 더 맛있었다. 돈까스와 트러플오일은 1도 생각못해봤는데 고기의 풍미가(?) 더 깊어진 것 같아서....ㅋㅋㅋㅋ결국 쓱배송으로 트러플오일스프레이 주문함. 생각보다 비싸서 3번이나 고민했다. (고민해보자 정말 나에게 필요한걸까..? 정말..? ??)

 

 

#약콩두유

배란기 때 열심히 숙제하고 몸을 좀 따뜻하게 하는게 좋다고 해서 차와 두유를 열심히 먹고있다. 두유는 원래 잘 안먹어서 이참에 새로 주문했는데..정말 무맛 그자체! 약콩두유로 설탕 무첨가에 국산콩을 써서 비싼편이다. 공식 스토어에서 유통기한 임박상품으로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했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먹고나면 화장실 가기가 좀 편한 듯? 꾸준히 먹어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