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마리아쥬 프레르, 쿠스미티, 아라비아핀란드, 새똥, 오또오또, 다이소 해바라기

 

2023.04.03 ~ 2023.04.09 (4월 2주차)

 

임테기의 노예로 살다 보니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기분전환하려고 맛있는 커피도 사 먹고 바쁘게 지내려고 애를 썼다. 몸도 추웠다 더웠다가 배도 콕콕 아팠다. 몸이 으스스 떨릴 때는 프랑스에서 샀던 마리아쥬와 쿠스미티를 하나씩 야금야금 꺼내먹었다.

 

 

#마리아쥬 그리고 쿠스미티

 

원두를 담은 유리병에 마리아쥬 티백을 뒀더니 편리하다. 쿠스미 티는 처음에는 맛이 별로였는데 마리아쥬보다 더 자주 먹는 듯하다. BB디톡스인데 내가 먹은 디톡스 티 중 젤 맛있음! 생리 전 증후군 때문인지 몸의 온도가 계속 왔다 갔다 했다 ㅠㅠ

 

 

#아라비아핀란드

하나씩 모으고 있는 빈티지 컵과 플레이트! 로스트란드와 아라비아핀란드 접시를 중고나라로 하나씩 구매하고 있다. 키워드 알림 설정을 해 둔덕에 알림이 뜨면 바로 채팅을 하는데 내가 이렇게 빠른 사람이었나.. 싶음 ㅋㅋ (싸게 사겠다는 강한 의지)

지난번 영도 르봉비에서 구매한 빵을 냉동보관했다가 에프에 살짝 구워 먹었더니 넘 맛있었다. 직접 내린 커피와 같이 먹었음

 

 

#충북보은대추칩

바삭 대추칩 맛있는데 국산이라 그런가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 큰 그릇에 부어먹으니 1분 컷이라 ㅋㅋ 에그컵에 두고 먹었다. 요금 과자 대신 견과류나 대추칩을 먹고 있는데 새우깡.. 홈런볼이 그립다. 홈런볼 먹고 싶어요 엉엉 ㅠㅠ

 

 

#성안동옹심이칼국수

화요일에는 이체한도? 때문에 본인이 꼭 지점에 방문해야 한다고 해서 오빠랑 은행에 다녀온 후 점심데이트를 했다. 11시부터 3시까지만 영업해서 평일에는 오기 늘 힘들었는데 시간이 맞아서 한 그릇 뚝딱하고 왔다. 여기 깍두기와 김치는.. 정말 맛있어서 아직까지 여길 뛰어넘는 깍두기와 김치는 본 적이 없다.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라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을 듯?

 

 

#새똥..

편집 작업 후 차 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새똥~ 와 똥을 3개나 쌌나ㅋㅋㅋㅋㅋ  처음에 누가 돌 던진 줄 알았다. 새가 아주 쾌변을 했네.. 다행히 다음날 비가 엄청나게 와서 똥이 깨끗하게 없어졌다. 그대로 두면 차가 부식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강한 비 덕분에 똥도 없어지고 공짜로 세차한 기분! >.<

 

 

 

#오또오또

임테기 1줄 보고 우울해서! 동굴 탈출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 비가 많이 와서 집콕하려고 했지만 너무 우울했다. 블랙업, 오또오또 고민하다가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어 오랜만에 오또오또~ 이탈리아 도넛? 도 주문했는데 저 작은 게 4,500원이나 함 ㅠㅠ 비쌌지만 이 날만큼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싶었다.

 

 

#다이소 해바라기 씨앗

다이소에서 구매한 해바라기! 자구용 온실이 남아서 무비상토에 씨앗을 심었더니 4일 만에 새싹이 흙을 뚫고 나왔다. 와.. 이게 다 알로였다면 무프덱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빠른 성장세에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할 것 같다. 

 

 

혹시 몰라 화분을 들었더니 뿌랭이 탈출! 와우~ 흙도 없는데 이 아가들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고민이다. 같이 심은 부추와 대파는 아직도 무소식인데 해바라기 무엇? 가족단톡방에 얼른 심어서 해바라기 씨앗을 선물해 준다고 했더니 비웃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