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 16주차, 질염 소독차 산부인과 내원 그리고 성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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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육아일기

쌍둥이 임신 16주차, 질염 소독차 산부인과 내원 그리고 성별 반전!

by 자스-민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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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을 앞두고 아직도 성별을 모르는 상태 ㅜㅜ 다들 15주쯤 되면 성별에 확신을 갖던데 나는 아직 후둥이의 성별은 모르는 상태! 고추를 본 것 같기도 한데 이거 탯줄인 것 같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집착했다. 맘카페에도 올려봤지만 의견이 나뉘었고 ㅠㅠ 16주차에도 성별 반전이 종종 있는 듯 했다. 보통 아들에서 딸로 반전되는 경우는 없지만 딸에서 아들로 되는 경우는 많이 봤음 ㅋㅋㅋ 
 
2차 기형아검사를 받기 전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확실한 힌트를 주시지 못했다. 아니면 그 원장님 스타일상 그게 최선이었을지도 모름! 선둥이는 확실히 뭐가 좀 튀어나왔죠 라는 말씀을 주셨지만 후둥이는 애매한 반응을 보이셨다.
2023.08.03 - [일상기록/임신일기] - 임신 15주차, 2차 기형아 검사 그리고 혼돈의 성별확인!

임신 15주차, 2차 기형아 검사 그리고 혼돈의 성별확인!

15주 차 2차 기형아 검사를 받고 왔다. 난임병원에 다닐 때는 극초기에 피고임 때문에 일주일에 1번씩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한 달(4주) 만에 갔다. 그동안 불안한 마음은 하이베베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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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또 맘카페에 유명한 장꾸맘님께 영상확인을 부탁드렸고, 후둥이는 딸각도에 또 다시 1표를 주셨다. 울 친정가족들도 마미톡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무리봐도 아들같다고 ㅋㅋ 남편도 아무리봐도 이건 꽈추라고 ㅋㅋㅋㅋ 나도 아들둥이로 생각하려 했지만 묘하게 뭔가 찜찜한 느낌(?)
 

이유는 모르겠지만 임신초기때 먹고싶었던 음식들과 입덧이 심한 걸 생각하면 딸이 한 명은 있을 것 같다는 무서운 똥촉이 있었는데 결국 못참고 ㅋㅋㅋㅋ 개인 산부인과의원에 다녀왔다. 내 진료목적은 칸디다균 질염으로 인한 소독 + 초음파 확인!  날씨가 더워지니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가려웠다. 내가 다니는 분만병원 산부인과 원장님은 남자분이셨는데 여긴 여자분이시라 그런가 엄마같이 다정하고 푸근했다. 계속 가려우면 참지말고 소독받으러 자주 오라고!
 

(좌) 둘째 후둥이 튼튼이 / (우) 첫째 선둥이 쑥쑥이

 
그리고 초음파! 원래라면 4주후에 봐야했지만 온김에 초음파도 봤다. (사실 성별이 너무 궁금했다ㅋㅋ) 성별힌트를 받은 선둥이는 정말 고추만 딱 가려서 무릎을 구부리고 계속 고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배를 흔들어봐도 계속 같은 자세 유지 ㅋㅋㅋ 반면 후둥이 튼튼이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엎드렸다가 정면으로 돌았다가 다리를 뻗었다가 ㅋㅋㅋ 둘째다운 저 깨발랄 어쩔?
 

 
후둥이 튼튼이 정면모습은 좀 무서웠다.. 저게 눈이라구..? 어.. 나 좀 낯선데.. 크기는 후둥이가 조금 더 컸다. 머리둘레며 복부둘레며 모든게 다 ㅋㅋㅋ 이름처럼 정말 튼튼해지는 중
 

 
우리 선둥이 쑥쑥이는 계속 저 자세로만 있어서 ㅠㅠ 선생님도 난감해하셨다. 저런 자세를 하고 있는데 성별을 알 수가 없다고! 나보다 더 안타까워 하셨다. 그래도 선둥이는 지난주 초음파에서 뾰족한 꽈추를 봤으니 ㅋㅋㅋ 오늘은 보여주기 싫은가보다 싶었다. 괜차냐.. 괜차냐.. 우리 첫째는 아직 초음파상(?) 참 듬직하구나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둥이는 공주님이라는 힌트를 주셨다!! 듣자마자 흥분해서 계속 되물었다. 진짜요? 공주맞아요? ㅋㅋㅋ 간호사가 당황해했다. 둘다 아들도 좋지만 쌍둥이면 한명이라도 딸이면 좋겠다라는 내 염원..이라고할까 ㅋㅋㅋㅋㅋ 
 

 
진료를 보고 둘다 너무 건강하고 주수에 맞게 잘 크고있다고! 그리고 양수도 괜찮다는 말씀에 너무 행복해서 내 광대속에 있는 계란이 튀어나왔다 ㅋㅋㅋㅋ 어찌됐든 내가 궁금했던 성별과 건강하게 잘 크고있다는 말만 들었는데도 감사하고감사했다.아직까지 입덧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이전 병원에서는 철분제를 좀 천천히 먹어도 된다고하셨지만! 오늘 진료 본 원장님께서는 지금부터라도 철분제나 고기를 챙겨먹으라는 말씀에 급하게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를 찾았다.
 

 
고기 이야기에 오늘 저녁은 소고기 ㅋㅋㅋㅋㅋ 어찌됐든 성별 확정을 받아서 태교여행 갈 때도 기분좋게 옷사야겠다며 ㅋㅋ 오랜만에 소고기로 몸보신했다~ 소고기를 먹자마자 갑자기 배에서 미묘한 꿈틀. 이거 설마 움직임인가..? 아직 태동을 느낄 때는 아니지만 간혹 느끼는 엄마들도 있다던데 혹시 그게 나야 나? 하필 소고기먹을때만 움직여서 입이 고급이라고 놀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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