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덧도 조금 잠잠해지는 줄 알았는데 양치덧이 시작되었다. 말로만 듣던 양치.. 양치만 하면 웩웩거린다. 그래도 밥을 먹자마자 토 안하는게 어디냐며 합리화 중^_^ 임신 전에는 금요일마다 남편과 소소하게 반주하며 맛집투어를 했는데~ 입덧 때는 올스톱하다가 이제 몸도 좀 괜찮아지고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싶어 달동에 있는 생갈비집에 갔다. 불금이라 오빠는 소주한잔먹고 ㅋㅋㅋ 유튜브 광고로 봤던 새로 소주? 드디어 먹는다며 아재라고 놀렸다(풉)
다먹고 급 롤링커피가 생각나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내가 먹은 흑임자아이스크림 중 젤 존맛~ 이제 당도 조심해야하는데 에라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크로플까지 주문했다. 나는 아이스크림 단품을 먹었고 남편은 커피가 들어가있는 (플랫화이트) +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장마철이라 이 날도 갑자기 비가 왔는데~ 카페 중앙자리에는 에어컨 직빵이라 넘 추웠다. 다행히 담요가 있어서 담요 두르고 야무지게 잘 먹음! 롤링커피는 올 때마다 사람이 많다. 돈은 이렇게 벌어야한다며 올때마다 많은 손님에 놀라지만~ 상상많은 극n남편과 극s 현실주의인 내가 대화를 나누다보면 점점 내가 n화가 되어가는 듯..?
아스파라거스?인가 예쁘다! 곳곳에 몬스테라도 많았는데 공중뿌리들이 아주 휘날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난 흑임자가 들어간 음료를 친구와 강릉에서 처음 먹었는데! 흑임자와 커피 조합은 신기하게도 잘 어울린다. 반구동에도 흑임자 커피가 유명한 카페 스메쉬였나? 2-3년전에 갔었는데 이제 커피를 못먹으니 카페가도 쑥라떼나 티만 먹고 있다. 물론 커피 한 잔 정도는 상관없다지만 밤에 잠을 못자..힘들다 ㅠㅠ
계속 집콕만 하다가 요즘은 카페도 다니고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나중에는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니까.. 강제집순이가 될 날이 머지않아 올꺼니까 미리 많이 돌아다녀야지..
입덧이 심할 때 크로플을 배민으로 먹은 적이 있는데 평소에는 크로플이 먹고싶다는 생각을 1도 못하다가 ㅋㅋ 크로플이 그렇게 먹고싶어서 집착+광기로 주문해서 먹었다. 막상 지금 먹으니까 그냥 아 맛있다 정도? 그때는 밤마다 크로플 생각이 났다. 대게에 이어 ㅋㅋㅋㅋㅋ 알 수 없는 입덧의 세계~ 아 흑임자아이스크림은 오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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