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당일치기 (홀란드뮤지엄, 피클샵, 롤러커피, 더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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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대구 당일치기 (홀란드뮤지엄, 피클샵, 롤러커피, 더커먼)

by 자스-민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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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당일치기로 다녀온 대구! 대구는 올 때마다 힙하고 핫하다. 서울과 부산 딱 사이라곤 할까...  울산에 산 지도 벌써 4년 차인데 그나마 좋은 건 대구와 부산 사이라는 점? 가끔 힙스터가 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무슨 개소리ㅋㅋㅋ) 목요일부터 남편이 토요일에 어디 갈지 정해라고 숙제를 줬는데 갑자기 대구가 떠올랐다.

나이가 든 건지 이제 즉흥으로 떠나는 게 좋은데 숙제생기니 약간 머리 아팠음ㅋㅋ 아무튼 대구 당일치기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더니 온갖 홍보글과 맛집 찬양뿐이라 아예 구글맵과 구글링으로 가고 싶은 곳을 찾아 캡처했다.

 

홀란드뮤지엄

 

#홀란드뮤지엄

여긴 남편이 예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홀란드뮤지엄! 지난번 대구 교동 투어 중 여긴 꼭 가야지 했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이제야 방문했다. 브런치가게고 생각했던 것보다 매장 규모가 작아서 자리가 많이 나질 않았다ㅠㅠ 때마침 자리에서 일어선 커플을 보자마자 직원분께 저 자리로 옮겨달라고 했다. 

 

대구홀란드뮤지엄

 

저 흰 트롤리는 EQL에서도 봤었는데 넘나 실용적이다. 실용파인 나와 디자인파인 남편의 교집합 그 잡채인 저 트롤리는 금액이 무려.. 무려.. 하.. 다만 집에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했다. 나중에 아기 낳으면 더 실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저귀 넣고 물티슈 넣고 분유 넣고... 상상임신 중

 

 

같은 건물 3층에는 빈티지샵이 있었는데 여기서 가죽재킷을 70% 할인받아 구매했다. 빈티지라 어느 브랜드인지는 모르지만 입었더니 예뻤고 남편이 옆에서 조잘조잘 영업해서 구매했다 ㅋㅋㅋㅋㅋ 3만 원대? 에 구매했는데 드라이클리닝비가 3만 원대가 나온 웃픈 현실. 그래도 양가죽이라 정말 부들부들하다. 

 

피클샵
대구피클샵

 

#피클샵(PICKLE SHOP) 

 대구 달서구 월배로 25 / 10:00 - 22:00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피클샵! 와 대구에 이런 곳이 있다고? 피클샵은 리빙편집샵인데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여기서 1시간이 넘게 있었다.

난임병원에 간 이후로 주방에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 오늘도 건강한 한 끼를 위해 혼자 김치전에 된장찌개까지 해 먹었는데 엄마가 결혼 때 사준 덴비 그릇이 슬슬 질리기 시작.. 했고 예쁜 그릇을 하나씩 수집하는 재미도 생겨서 덴비 일부를 엄마한테 주기로 했다 (엄마 쓰던 거 줘서 미안 ^^) 그릇이 예쁘면 음식도 맛있게 느껴진다잖아!

 

pickle shop

 

온갖 물건이 다 있다. 그릇, 향초, 핸드크림 외에도 키티버니포니 제품도 입점되어 있어서 인터넷으로만 봤던 걸 실물로 접하니 신기했음! 와인이랑 음료도 판매 중이었다. 

온갖 물건이 다 있다. 그릇, 향초, 핸드크림 외에도 키티버니포니 제품도 입점되어 있어서 인터넷으로만 봤던 걸 실물로 접하니 신기했음! 와인이랑 음료도 판매 중이었다. 

 

대구피클샵

 

면100% 주방타월도 구매했다. 무려 1,800원! 무늬가 예뻐서 설거지 후 물 닦는 용도로 구매했다. 집에 행주나 타월이 많은 관계로 디자인별로 구분시켜야만 했음. 직접 사용해 보니 대만족! 2개만 산 걸 후회 중 ㅠㅠ

 

롤러커피

 

#롤러커피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14길 36 / 08:00 - 20: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남편이 찾은 카페! 웨이팅이 길고 좌석도 없었다. 굳이 커피 한 잔을 위해 줄 서는걸 1도 이해 못 하는 나로서는.. 오빠 우리 여기.. 플로어플랜 갔다가 가면 안 될까 했더니 바로 콜 했다.

플로어플랜에 갔다 오니 오후 5시? 이때 도착하니 자리도 널널했고 사람도 다 빠졌음. 여긴 라떼가 진리라고 해서 먹었는데 고소했고 직원들도 친절했음 물론 분위기도 좋았다 (스미스홈에 이어 생각나는 카페 중 한 곳)

 

더커먼

 

#더커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741,  11:30 - 20:3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방콕에 갔을 때 제로웨이스트샵에서 구경하고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이 좋아서! 처음으로 국내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에 왔다. 더커먼이라는 곳이었는데 원래는 여기서 식사까지 하려고 했지만,, 홀란드에서 파스타를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매장 구경만 했다. 아로마티카 제품을 리필로 구매할 수 있고 (통에 담아 무게 당 계산하는 듯) 휴지, 수세미, 비건 냉동식품 등 구경할거리가 많았다.

여기서 뭔가 소비를 하고 싶었던 나는... 빨대를 100개나 샀다. 유통기한이 짧은 것도 모르고 ^^ 서울에는 제로웨이스트샵이 많은데 아직 지방 쪽은 드문드문 있는 듯! 여긴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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