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도여행은 우당탕탕 그리고 엉망진창이었다. 가기로 했던 호텔은 급 가격이 폭동해 ㅋㅋㅋ 결국 이상한 (비싼) 호텔에서 1박을 했고! 사실상 청해수산을 가려고 영도여행을 떠난 것인데, 청해수산은 재료소진으로 마감 ^^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비건식당 아르프는 예약이 필수인 듯했다. 아쉬운 마음에 아르프 바로 옆에 있는 르봉비(베이커리)에 갔는데 이번 여행의 큰 수확이라곤 할까! 최근 먹었던 빵 중 젤 맛있었다.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 11시?) 빵순이인 나는 또 기웃거리며 빵을 구경했다. 빵은 나중에 몇 개 포장해 가기로 하고! 일단 배고파서 르봉비에 있는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빵 외에도 마카롱, 맘모스, 스콘 등 메뉴가 다양했다. 빵순이들 오면 눈 뒤집힐 듯~ 오예 소리 질러! 이 많고 많은 빵 중에 내가 고른 건! (사실 결정하기가 힘들어) 스프와 빵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르봉비 브런치는 매일 메뉴가 바뀌는 듯 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고구마 스프와 르봉비브레드 구성으로 된 세트메뉴가 있었다. 브런치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물티슈 귀엽다! 천연 펄프 100% 만든 물티슈! 그 와중에 펭귄 입술 너무 위로 올라가있네 (고래서 더 귀여운가) 창가 쪽에 앉았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자리를 이동했다.
고구마스프와 르봉비 브레드! 바게트 같은 일반 잡곡빵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 빵은 구매해서 포장해 갔다. 비건빵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둠! 요가하러 가거나 밥 먹기 싫을 때 미리 실온에 꺼내놓고 먹는데 정말 맛있.. 어서 이거 먹으러 영도 또 가고 싶다.
고구마스프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오히려 많이 안 달아서 좋았다. 1인 1세트 먹을 걸 너무 맛있자나!! 나도 고구마스프를 만들어 본 적 있는데 왜 저런 맛이 나질 않는가
빵 종류가 엄청났다. 르봉비는 맘모스 맛집 이랬는데 내가 갔을 때는 맘모스가 보이질 않았다. 결국 잡곡 깜빠뉴를 구매했는데 대만족! 대성공~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니까 더 맛있었음
다 먹고 옆에 아기자기한 것들이 있길래 스을쩍 가보니! 뭔가 복합문화공간인 듯했다. 식물이랑 소품 파는 곳들이 있었는데 아직 막 활성화되어 있는 건 아닌 듯?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영도 여행의 마지막을 르봉비로 마무리해서 햄복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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