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09 :: 울산 마마파파 인공수정을 하다! (+생리 2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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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육아일기

임신준비 09 :: 울산 마마파파 인공수정을 하다! (+생리 24일차)

by 자스-민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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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인공수정을 했다. 보통 생리 14일 차~17일 차에 인공수정을 하는 듯했는데 나는 생리주기가 길어 남들보다 배란초음파를 몇 번을 본 건지 ㅠㅠ 인공수정 전 날에 맞는 난자성숙주사를 처방해 주시는데 (시간도 지정해 줌) 축구경기장에서 맞았다. 화장실에서 직접 맞으려고 했는데 유튜브로 공부한 남편이 내 뱃살을 움켜잡고 침착하게 잘 놔줌 ㅎㅎ 

 

울산마마파파

 

배란초음파와 과배란주사를 맞을 동안 마마파파는 개원 20주년을 맞이해서 개원기념품도 주셨다~ 벌써 20주년이라니 대단.. 나는 생리 시작 후 인공수정을 받기까지 난 24일이 걸렸다. 참고로 나는 평소에 생리주기가 38~40일로 긴 편이고 다낭성끼는 없다고 하셨다. 일자별로 정리를 해보면,,

 

3/4
(+생리3일차)
페마라정(과배란약) 5일분 처방
3/9
(+생리 8일차)
배란초음파 후 과배란주사
3/13
(+생리 12일차)
배란초음파
3/16
(+생리 15일차)
배란초음파 후 과배란주사
3/18
(+생리 17일차)
배란초음파
3/21
(+생리 20일차)
배란초음파 후 과배란주사
3/23
(+생리 22일차)
배란초음파 후 혈액검사, 난포성숙주사(자가) 처방
3/24
(+생리 23일차, 인공수정 d-1)
3/23 처방받은 난포성숙주사 밤 9시에 직접 놓기
3/25
(+생리 24일차, 인공수정일)
오전 9시 남편 정액 채취, 오전 11시 인공수정 시술

 

* 비용은 배란초음파만 볼 때는 약 12,000원 / 과배란 주사와 배란초음파를 같이 볼 때는 24,000원~27,000원  정도 들었다. 그 외에 난포성숙주사를 처방하고 혈액검사를 받은 날은 약 72,000원 정도 나옴 

 

배란주사는 처음 맞았는데 엉덩이에 맞는 줄 알고 동공지진 ㅋㅋㅋ 주사를 처음 맞았을 때의 상황을 블로그에 기록한 적이 있는데 아래 글 참고! 과배란주사는 배에 맞고, 인공수정을 한다고 과배란주사를 100% 다 맞는 건 아닌 듯했다.

2023.03.15 - [일상기록/임신일기] - 임신준비 08 :: 울산 마마파파 인공수정 준비 (부제: 배가 부글부글 끓어요)

 

임신준비 08 :: 울산 마마파파 인공수정 준비 (부제: 배가 부글부글 끓어요)

과배란약인 "페마라정" 5일 복용 후 다음날 과배란 주사를 맞았다. 저번 포스팅에 과배란주사 맞고 부작용을 언급했었는데 어제(배란주사 4일 차) 저녁에 배에 가스가 찼다. 윗배가 빵빵해진 느

jasmin2023.tistory.com

 

과배란 약, 과배란 주사 처방 없이 인공수정을 하시는 분도 있고 둘 중 1개만 처방받아하시는 분도 계셨음! 본인의 상태와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른 듯했다. 나의 경우 과배란 약인 페마라정을 생리 3일 차에 처방받았고, 이후 병원에서 과배란 주사를 총 3번 맞았다.

 

인공수정
그 와중에 꽃구경도 다녔음~

 

과배란 주사의 부작용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나의 경우 배가 계속 부글부글 끓고 빵빵한 느낌이 들어 잘 때 불편했다. 그럴 때마다 물을 계속 마시거나 누워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더니 좀 나아졌음 ㅎㅎ 

생리 17일 차였던 3월 18일에는 토요일이라 남편과 같이 병원을 내원했는데,, 난포가 더디게 자라 주사를 처방을 해야 할지 원장님이 조금 난감해하셨다. 과배란 주사를 놓으면 다태아가 생겨서 네 쌍둥이 이렇게 나올 수도 있다고.. 계속 갸우뚱하셨음! 언제까지 배란초음파를 봐야 할지 좀 답답했다 ㅠㅠ 기분이 꿀꿀해서 토요일에는 영도에 가서 전도 먹고~ 마라전골(?)도 먹었음 (먹는 걸로 푸는 우리 ㅋㅋㅋㅋㅋ)

 

인공수정

 

이후 몇 번의 배란초음파 후에 난포가 꽤 자랐다고 주중 혹은 다음 주 초에 시술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1 원장님은 정말 필요한 말만 해주신다. 난 역으로 계속 난포가 괜찮나요? 많이 없나요? 안 자라나요? 물어봤고 그럴 때마다 그냥 괜찮은 편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리고 3월 23일 (생리 22일 차)에 배란초음파를 보고 혈액검사를 해보자 하셨다.

 

 

 

혈액검사는 팔에 맞고, 결과를 당일 오후 5시에 전화로 알려주신다고 했다. 결과에 따라 인공시술 일자가 정해지는 듯! 혈액검사가 끝나면 난포성숙주사를 처방해 주시고 간호사분께서 맞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난포성숙주사

 

병원에 대기하다 보면 요런 가방을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나도 이번 인공수정이 실패하면 시험관 때 계속 자가주사를 맞야아한다. 하~ 저 가방 안에 아래 사진처럼 난자성숙주사가 있고 냉장고에 꼭! 보관하라고 하셨다.

 

난자성숙주사난자성숙주사

 

저 가방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 반드시 주사만 빼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맞는 방법은 내 통통뱃살을 부여잡고 (ㅋㅋ) 두 번째 손가락을 기준으로 배꼽 옆(좌/우 상관없음)에 주삿바늘을 다 넣으면 끝! 

당일인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혈액검사 결과에 따른 내 인공수정 시술일자는 이틀 뒤인 토요일이었다. 고로 난포성숙주사는 금요일 밤 9시에 맞기로! 근데.. 금요일 8시에 콜롬비아전 경기 봐야 하는데 어쩔... 당연히 금요일이 시술일 줄 알았다ㅠㅠ 

 

마마파파인공수정

 

결국 경기장에 저 가방을 들고 가서 8시 55분경 전반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나와서 주사를 맞았다. 화장실 앞에서 남편 손 깨끗하게 씻고 ㅋㅋ 2분 컷이었다. 병원에서 맞은 것처럼 아프지 않았다!

토요일에는 오전 진료만 해서 9시, 9시 30분, 10시 이렇게 3타임이 있다고 했다. 나는 9시 30분으로 정했고! 15분 전에 내원해서 정액을 빼고 약품처리 후 2시간 후에 시술이 들어간다. 인공수정 후 이틀 후 처방받은 질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인공수정 당일 편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적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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