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배란약인 "페마라정" 5일 복용 후 다음날 과배란 주사를 맞았다. 저번 포스팅에 과배란주사 맞고 부작용을 언급했었는데 어제(배란주사 4일 차) 저녁에 배에 가스가 찼다. 윗배가 빵빵해진 느낌이 들었는데 진짜 배에 가스가 찬 건지 구분이 안 갔다는..ㅋㅋㅋ 요가하고 몸을 계속 움직였더니 괜찮아졌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생리 12일차)! 요가를 마치고 마마파파 진료를 봤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대기시간도 꽤 길었다. 이름이 불리자마자 갑자기 심장 콩닥콩닥~ 난포가 많이 생겼으려나.. 크기가 좀 커졌으려나 상상에 상상을 더해서 초음파를 보고 왔음 ㅋㅋ 이제 배란초음파를 볼 때 민망한 자세 따위 긴장감도 없고 편해졌다.
초음파 상 내 난포는 포도송이st.. 저번달 자연임신 시도했을 때 봤던 초음파랑은 달랐다. 근데 크기가 작아서 갯수가 많은건지 구분안갔음! 초음파 끝나고 원장님께 난포가 많이 생겼냐고 여쭤봤는데.. 역시나 무뚝뚝ㅎㅎㅎ
난포가 너무 많이 생겨도 안좋아요. 오늘은 주사 없습니다
이 말은 난포가 많이 생겼다는 걸로 이해해도 되겠지? 무튼 이번에는 과배란 주사처방이 없다길래 의아하면서 기쁘기도 했다. 왜냐면 난 그 주사...부작용이 뒤늦게 와서 좀 두려웠음! 배가 빵빵해져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부작용이 없는 줄 알고 기뻐했는데.. 밤마다 배가 보글보글 끓는 느낌에다가 엎드려 있으면 배에서 요동친다. 평소에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편이라 구분이 잘 안가는 줄 알았는데 복부가 팽창해지는 느낌이 든다ㅠㅠ 밤만 되면 무서움
아예 과배란 약처방 없이 인공수정을 하는 사람도 있고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만 맞고 인공수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맘카페글들을 읽어보면 왜 나는 다르지?라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ㅠㅠ 끝도 없었다. 인공수정 방법은 난자의 상태,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본인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술하는 듯 했다.
1. 자연주기 인공수정 : 과배란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배란주기에 맞춰 인공수정, 부작용이 없고 다태아 가능성이 적다
2. 배란유도제 복용 : 클로미펜이나 파라마정을 복용해 난자 수를 늘리고 성숙하게 한다.
3. 과배란 주사 : 주사를 맞고 난자 수를 늘리고 성숙하게 한다.
4. 배란유도제 + 과배란 (2번+3번)
나의 경우 4번! 과배란 약과 주사(1회)를 맞았고, 다태아 가능성도 크고 부작용 위험도 높다. (미리 동의서도 받았다)
저번달은 생리 시작 19~20일차가 배란이었는데.. 내 인공수정 시술일자가 언제일지 궁금하다 ㅠㅠ 목요일에 다시 내원하기로! 내가 의사가 아니니 맘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겄다~ 오늘 요가도 다시 끊었음 ^^ 생각을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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